초롱/여/6.5kg
초롱이는 갈비뼈가 그대로 드러날 만큼 말라 있었고,
목에는 끊어진 목줄을 달고 진해 보호소에 들어왔어요.
마당에 묶여 지내다 어느 날 목줄이 끊겼고,
그렇게 혼자 남겨졌을 거라고 추정돼요.
사람 손길은 있었지만
‘가족’으로 불린 적은 없었을지도 몰라요.
진해 보호소에서 일주일에 단 한 번,
고작 15분뿐인 뜰놀이 시간이 전부였지만
그 시간이 오면
초롱이는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기뻐했어요
사람만 보이면어쩔 줄을 몰라 하면서
꼬리는 미친 듯이 흔들고 배부터 까고 눕던 아이였어요.
나 여기 있어요. 나 사람 너무 좋아해요!
그렇게 온몸으로 말하는 아이였어요.
고맙고 기특하게도 사람에 대한 믿음을
끝까지 놓지 않았어요
임시보호를 시작한 첫날부터
배변패드에 스스로 대소변을 가릴 만큼 똑똑했고,
산책은 너무너무 좋아서
요즘은 산책 훈련도 즐겁게 하고 있어요🥹
"앉아", "손", "빵"
(빵 하면 배 까고 애교부릴줄 아는 본투비 애교쟁이 랍니다🐶❤️)
아직 "기다려"는 배우는 중이에요.
다른 강아지들과도
과하지 않게, 예의 있게 잘 놀 줄 아는 아이예요.
이제는15분의 행복이 아니라,
매일의 일상이 되어줄 가족을 기다리고 있어요 🐾
구조자분과 현임보자분이 열심히 국내입양과 해외입양처를 찾아주고 계십니다 ! 입양처로 이동전 가정에서 임시보호 받을 수 있게끔
초롱이에게 손을 내밀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