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바/남/23kg
휘바는 약 1년 전, 영덕군 보호소에서 구조된 아이예요.
처음 만났을 때의 모습은 너무도 안쓰러웠습니다ㅠㅠ
다리는 뼈가 드러날 정도로 상처투성이였고, 스트레스 때문에 털은 빠져 속살이 훤히 보일 정도였어요.
덩치는 큰데 몸무게는 겨우 15kg… 뼈만 앙상히 남아 있던 아이였습니다.
하지만 휘바는 포기하지 않았고, 치료와 따뜻한 보살핌 끝에 지금은 기적처럼 건강을 되찾았어요.
상처난 다리도 온전히 회복했고, 피부도 깨끗해졌고, 듬직한 체구에 건강한 몸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사상충 치료까지 모두 마쳤고, 지난 6개월간 임보 생활을 하며 가정에서도 완벽히 적응했답니다!
많은 분들이 "큰 개는 아파트에서 못 지낼 거다"라고 생각하시죠?
하지만 휘바는 작은 20평 아파트에서도 하루 두 번 산책만으로도 너무나 잘 적응하며 지냈습니다.
공간이 중요한 게 아니라, 곁에서 함께해줄 따뜻한 가족이 필요한 아이예요.
외모는 우주에 간 개로 유명한 "라이카"와 닮았는데, 긴 다리 때문에 하운드도 섞인 것 같아요!
아마도 예전에 시골에서 사냥개로 길러졌다가, 성격이 순하고 나이가 들자 버려진 게 아닐까 싶습니다ㅠㅠ...
하지만 휘바는 사냥개로 살기엔 너무 순하고, 똑똑하고, 무엇보다 사람을 너무 사랑하는 아이예요..!